정상회의장 3중 방어막 철통 경호…교통·통행 통제
2호선 삼성역 26일 첫차~27일 오후 6시까지 무정차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회의장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는 반경에 따라 3중 방어막이 설치되는 등 철통경호가 이뤄진다.

정상회의 경호구역은 3단계로 설정됐다.

경호 1선인 코엑스 지상건물 둘레에는 전통기와 모양을 한 강화플라스틱 소재의 담장형 펜스가 설치됐다.

경호 2선인 무역센터 단지에는 2미터 높이의 철제 녹색펜스가 설치돼 행사장을 외부와 차단했다. 경호 3선인 행사장 반경 1.1~2.2km 내에서는 상황에 따라 이동식 다목적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주요 지점에서 38개 임시 검문소가 운영된다.

행사장이 있는 코엑스 지상건물은 25일 0시부터 출입이 통제됐고 무역센터 단지는 26일 0시부터 출입이 제한된다.

무역센터 단지 내 상주인구는 미리 발급된 RFID 출입스티커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지만 코엑스 지상건물에는 출입 비표를 발급받은 행사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일반 보행자들은 경호구역 2선 외곽으로 다닐 수 있으며 차량의 경우 행사장 반대편 아셈로와 봉은사로 1개 차로씩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테헤란로와 아셈로가 연결되는 현대백화점 삼거리 도로는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

코엑스에 가장 근접한 지하철역인 2호선 삼성역에는 26일 첫차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전동차가 서지 않는다.

대신 2호선 삼성역 앞 뒤 역인 선릉과 종합운동장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