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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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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최첨단 경호ㆍ경비 장비 눈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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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엠세트
 조회 : 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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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향상 얼굴인식시스템·방사능 게이트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에는 영화에서나 볼법한 최첨단 경호·경비 장비들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0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처음 도입된 '얼굴인식시스템'과 '방사능게이트'는 훨씬 확대된 기능과 규모로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을 든든히 지켜내고 있다.
행사장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출입구마다 설치된 인식기를 통과하면 즉시 얼굴인식시스템이 작동한다.
전면의 모니터에는 출입자가 소지한 사전등록 비표인 RFID 신분증상의 사진과 현장에서 직접 찍은 스냅샷이 동시에 뜨면서 두 사진간 동일인 여부를 판명한다.
이 같은 이중 확인절차는 제3자의 비표 도용을 방지한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제기된 여러 기술적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현재까지 95%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초 얼굴인식에서 분석까지 걸리는 시간은 초단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새 인식기는 두 눈동자와 입술 중앙지점간 삼각거리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안경 착용이나 성형 여부 등의 외형적 변화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얼굴인식기는 행사장으로 통하는 동서남북 출입문 4곳과 지하1층으로 향하는 연결통로 1곳 등 5개소에 총 20여대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최첨단 인식기를 통과할 때도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다.
현장의 한 관리요원은 "자칫 너무 빨리 인식기를 통과하거나 정면을 제대로 응시하지 않을 경우 종종 잘 나온 증명사진과의 안면 불일치 결과가 뜨기도 한다"면서 "서두르지 말고 신분확인 절차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국내 연구진이 최초 개발한 방사능게이트도 이번 정상회의가 핵테러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G20에서 차량용 2대가 시범운용된 바 있는 방사능게이트는 미세한 방사능에도 즉시 반응한다.
차량검색용 방사능게이트는 출입차량에서 방사선을 감지할 경우 경보음을 울린다.
올해초 개발된 '보행자검색 방사능게이트'는 방사능의 실시간 핵종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방사능 탐지 시스템을 갖췄다.
이 외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공기 중의 방사능을 탐지 할 수 있는 스탠드형 방사능탐지기 5대가 설치됐으며, 방사능탐지용 차량 1대도 운용되고 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핵안보라는 정상회의 의의에 걸맞게 최근 개발된 보행자용 10대를 추가, 총 12대의 방사능 게이트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은 또 "폴대에 카메라를 장착해 차량 하부 등 협소한 공간을 점검할 수 있는 무선폴대써치탭 들의 최첨단 검측장비를 통해 폭발물 테러를 원천 차단하고, 정상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식음료는 다양한 검식장비를 동원해 생산·유통·조리 과정부터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inaryo@yna.co.kr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2-03-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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